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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송성헌 2020. 02. 03.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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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떨어진다

 

땅에 부딪히고

강물에 부딪힌다

 

강물에 부딪힐 땐

강물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일어났다.

 

돈이 너무 적어 구차한 살림이 되지만

너무 많아도

어리석은 꾀에 빠지기 쉽다

 

오히려 돈이 더 없었다면

그 때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쫓지 않았을 껄

후회가 되는 때도 있었다

 

땅 속으로 들어가는 빗방울은

아무렇지도 않게

땅 속 어디론가

스며들어가고 있고 있는데

 

물 속으로 들어가는 빗방울은

더 작은 물방울을 튀겨서

강물에

어리석은 인생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슬쩍슬쩍 들어가고 있다.

댓글 1개

김민재 2020. 02. 04. 오전 09:31

봄비의 싱그러움은 새벽의 이슬과 다른 감상을 주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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