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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영혼

박종영 2020. 02. 16. 오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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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영혼


-박종영


우리가 아무리 눈이 밝다고 해도
꽃이 품고 있는
빛깔의 감정을 읽을 수 있을까?


눈부신 빛깔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꽃이 되어
꿈길 꽃 속으로 몰래 숨어드는 일,


그 숨바꼭질이 쉽지는 않을 것인데
곰곰이 궁리를 하다 보면
떠오르는 묘방(妙方)은,


오직 내가
꽃의 감정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살뜰히 희망을 심부름하는
꽃의 영혼이 되는 길.


댓글 4개

문희 2020. 02. 17. 오전 10:03

인간의 과학적 발달은 자연과 우주에 대해 아직도 질문이 많습니다. 수 많은 꽃들이 벌과 나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름다운 모양과 빛깔을 만들었을까요? 그들의 개별적 사연과 공통적 의도를 알기 위한 충분한 융화가 필요하겠습니다. 꽃의 영혼이 되는 길, 좋은 묘방이로군요.

박종영 2020. 02. 17. 오후 09:47

꽃의 향기를 실어 나르는 벌나비가 되면 내가 꽃이 되는 소망이 이루워 질지 궁금합니다. 졸작에 대한 글이 너무 소상하고 과학적이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건승하십시오. 문희님.//

김민재 2020. 02. 20. 오전 08:32

꽃의 영혼이라는 것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존재하고 아끼는 자연의 선물이라 그런 느낌까지 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종영 2020. 02. 20. 오후 09:54

꽃도 음악을 알아 듣기에 꽃이 피는 온실에서 좋은 음악을 틀어주면 꽃이 곱게 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꽃이 영혼이 되는 길은 요원하지만 그래도 꽃을 알기위해 희망을 심부름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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