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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김용호
김용호 2020. 02. 19.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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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020. 02. 19.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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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김용호
그제는
고샅길 옆 작은 논배미에
수북히 쌓인 흰 눈 위에
하트 두 개를 그려 놓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기뻐했습니다.
내 작은 정성을 보여준 것이
대단한 것 같아 너무 행복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제는 마당과 고샅길에
수북히 쌓인 흰 눈을 치웠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사뿐 사뿐 걸으며
\"눈 치우면서 고생했겠네
고맙고 감사해요.\"라고 했어요.
이 말을 듣고
저는 너무 행복했어요.
오늘은 외출하고 오는 길에
꽃집에 들려
떨어서 싸게 파는 장미 꽃
한 다발을 사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꽃병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우리 둘은 턱에 팔을 괴고
창가로 하얀 눈이 나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면서
진한 행복을 맛보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 일이
내게 큰 행복임을 실감했어요.
날마다
세상사람들이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댓글 3개
김민재
2020. 02. 20. 오전 08:30
행복은 늘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매일 배우게 되는거 같습니다.
문희
2020. 02. 24. 오전 10:41
시와 생활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었군요. 그렇게 즐겁게 행동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강주화
2020. 02. 24. 오후 01:57
사랑하는 일이 곧 행복한 것임을 확인했어요. 사랑하라 그대여~~~하고 외치시는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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