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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용서

박종영 2020. 11. 14.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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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용서


-박종영


뾰쪽하게 날 세운 바람 끝이 차다
늦가을을 알리는 섭섭한 기운이다


오늘은 유독 뼛속 깊이 저미어 오는 진실한 후회와
오해의 수런거림이 예리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버릇처럼 순간을 참지 못하고 토해내는
부도덕한 목구멍의 발설이 나를 훈육한다


그래도 따가운 눈총
들려오는 비난과 아픈 희열은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눈을 들어 바라보는 새벽하늘
가만가만 피워내는 아침의 구름 꽃
언제나 아름답고 늙지 않는 새파란 하늘이다


살아오며 늘 푸름에서 살아갈 세상에 대한 너그러움을 배운다
그 어떤 잔인한 구설수도 받아넘기며
오직 나를 위해서 반성하고 용서한다.






댓글 4개

문희 2020. 11. 16. 오후 05:26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바이올린과 첼로처럼 독주하며 받아들이는... 자연은 항상 나와 대화를 이끌어갑니다.

김민재 2020. 11. 16. 오후 11:15

반성하고 그치지 않고 용서까지 할수 있는 미덕은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이 아닐까요.

박종영 2020. 11. 18. 오전 11:00

자연을 감사하는 마음과 배려가 곧 살아가는 나를 반성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늦가을에 더욱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박종영 2020. 11. 18. 오전 11:01

나를 반성하고 허물이 있는 상대방을 용서하는 진정한 마음이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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