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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Tree~true)

백원순 2020. 12. 18. 오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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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Tree~true)

                       백 원 순


 


 


잎을 무성히

달고 있는 한 여름에도

나무들은

비바람에

심하게 흔들거리더니

가을 지나

잎을 모두 떨군

겨울에도

빈 가지들은

찬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거린다

 


댓글 5개

김민재 2020. 12. 18. 오후 11:34

차가운 바람에 흔들리는 마른 잎은 처량함을 넘어 깊은 고독과 외로움, 상실감을 깊고 진하게 느끼게 하는거 같습니다.

백원순 2020. 12. 19. 오전 02:00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렇게 힘들게 넘어 서려고 했는 데,,, 언젠가 다시 만나겠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문희 2020. 12. 20. 오전 10:02

다양한 세상에서 인간의 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많은 마음이 모이면 풍파를 막기도 하고...

정채균 2020. 12. 20. 오후 04:19

백원순 선생님~ 겨울 지나도 매달려 있는 잎사귀가 있어 끈길진 생명력을 자랑하더이다.

백원순 2020. 12. 21. 오후 05:17

순응의 미덕이 힘든 세월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우리에게 위한을 주기도 하지만 왜 바보같이 살아서 찬서리 눈보라 맞으며 늦게까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지 자문하고 싶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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