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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고 싶다 , 발
천숙녀 2021. 01. 26. 오전 07:09
458
천숙녀 2021. 01. 26.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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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고 싶다, 발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고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댓글 6개
김민재
2021. 01. 26. 오후 10:50
발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름다운 신발을 대신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문희
2021. 01. 27. 오후 07:27
함께 다니던 발, 마음이 발에 전달되어 힘도 주고 풀리기도 하고.. 세상을 함께 살아 깁니다.
정채균
2021. 01. 27. 오후 09:48
예쁜 꽃신은 신은 발은 고생 좀 했었지요 또각또각 경쾌한 구두소리가 발의 신음소리일 줄이야 잘 씻고 햇살 드는 마루에 누워 말려야 도리이지요^^
천숙녀
2021. 01. 28. 오후 06:08
정채균 시인님! 밤마다 씻겨줍니다 제일 고생한 발 -
천숙녀
2021. 01. 28. 오후 06:09
문희 시인님! 함께 살아갑니다 가장 귀한 발입니다 고맙습니다
천숙녀
2021. 01. 28. 오후 06:10
김민재 시인님! 신발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발은 몸을 지탱하며 늘 수고합니다 귀하게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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