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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21. 03. 10.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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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눈물꽃>-----------------------榮鹿 문태성

 
 

쉬어 넘는 백두대간 태백산정
천 길 구름길따라 밤새 이슬되어
구슬프게 소리없이 흐느껴 울었구나.

순백의 요정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껴안고 두리둥실 어깨춤을 추다가
완숙한 몸체로 뒤엉켜 붙었어라.

천국에서 만나야, 천상에서 만나랴
그리워 못잊어 입맞춤을 오래하는듯
설빙 빚은 무아지경 황홀경아.

햇살 머금은 달빛도
봄시샘을 저으기 해본들
영원히 그대로 멈추어다오
상고대 눈물꽃.

(2021. 3 태백산에서)

댓글 6개

정채균 2021. 03. 10. 오후 08:44

상고대 눈물꽃 지기 전에 태백산 다녀 오셨으니 잘 하셨습니다 거리두기로 갇혀 사는 저희에게 참 기쁘고 위안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문태성 선생님^^

문태성 2021. 03. 10. 오후 08:53

세상 풍경이지만 선경이어서 아깝습니다.

김민재 2021. 03. 10. 오후 11:34

그 풍경속에서 이국적이고 더 아름다운 풍경을 어찌 논할수 있을지 잠시 고민하게 되는 경치일듯 합니다.

문태성 2021. 03. 11. 오전 05:21

행복한 설산의 설빙입니다.

박종영 2021. 03. 11. 오전 10:46

순백의 요정들이 내려와 보여주는 상고대, 엉기면서 보여주는 아픔이 절실합니다. 상고대 눈물꽃, 함께합니다. 시인님.//

문태성 2021. 03. 11. 오후 01:34

행복한 새봄의 전령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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