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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천숙녀

천숙녀 2021. 04. 04.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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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천숙녀 우리 집 옆 골목에 거푸집을 치고 있다 가로세로 탄탄히 묶고 보온덮개로 씌웠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 간섭 말라 이르는지 포크레인 들락이며 헌집은 허물어졌고 움푹 파 놓은 깊은 터에 벽마다 박히는 쇠 뼈마디 새롭게 세웠다 토목공사 중이란다 어떤 집이 세워질까 지켜보는 눈빛들은 바람 따라 한 곳으로 쏠리는 시선들 어제의 터널 지났다 만선 가득할 아침이다

댓글 3개

정채균 2021. 04. 05. 오후 05:59

아파트 분양 받고 시간 나면 현장에 가서 바닥 기초 공사 할 때부터 지켜보며 꿈을 키웠지요 이제 봄이 왔으니 보금자리에 훈풍이 불겠지요.

김민재 2021. 04. 05. 오후 11:04

변화는 늘 불안과 기대를 안겨 주는 이율 배반적인 모습인듯 합니다.

김민재 2021. 04. 05. 오후 11:05

변화가 늘 새로운 기쁨을 줄수는 없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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