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뼈마디들 / 천숙녀

천숙녀 2021. 04. 06. 오전 06:03
438
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댓글 1개

김민재 2021. 04. 06. 오후 08:17

연상과 이미지가 더욱 우리의 마음을 더 각인시키는 효과가 크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