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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보면
김계수 2021. 04. 19.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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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수 2021. 04. 19.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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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보면
김계수
점심시간쯤
시장에 가보면
뻥튀기 장수는 남은 뻥튀기를 먹고 쉬고
떡장수는 쉰 떡을 먹고 놀고
과일 장수는 쪼그라진 과일을 골라 먹고 쉬고
노점상 채소 할머니는 바람 든 무를 깎아 먹는다
모자란
제 살림을 먹는 것이 밥이 못 될 것도 없지만
어쩌겠는가
가끔 아픈 사람들도
제 그리운 날들을 뜯어먹고 살지 않던가!
댓글 3개
박종영
2021. 04. 19. 오전 10:54
그리운 날들을 뜯어먹고 사는 우리, 어두운 시장골목의 풍경이 눈에 잡히는 듯 일상이 아픈 삶의 한 조각 가지고 갑니다. 문운하십시오.//
김계수
2021. 04. 19. 오후 12:53
박종영 선생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재
2021. 04. 19. 오후 03:36
자기것을 먹고 산다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서글픈 느낌이 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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