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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깨던 날 / 천숙녀
천숙녀 2021. 05. 25. 오전 08:38
395
천숙녀 2021. 05. 25.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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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댓글 2개
정채균
2021. 05. 25. 오후 02:12
알에서 깨어나고 번데기에서 나방이 나오고 배 아파 출산하고... 삶이며 일대기의 고행이라...
김민재
2021. 05. 25. 오후 03:03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은 늘 우리가 보게 되는 그림자와 자신의 모습처럼 분리할수 없는 받아들여야 하는 현상일거라고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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