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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천숙녀 2021. 05. 28.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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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댓글 3개

박종영 2021. 05. 28. 오후 03:03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절창입니다. 문운하십시오. 시인님.

김민재 2021. 05. 28. 오후 03:18

흩어지는 마음을 다시 모으는 일은 쉬운듯 하면서도 정말 어려운 일인듯 합니다.

문희 2021. 05. 28. 오후 04:46

저 하늘에 그리운 기억들이 펼쳐지면 이미 닿고 들리며 말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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