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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The Lighthouse)

백원순 2021. 08. 23.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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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The Lighthouse)

                                 백 원 순

 

 


 


파도가 치고

폭우가 몰아치는

캄캄한 밤바다에서 항해하는

뱃사람들에게

저 멀리서 비추이는

한 줄기 등대 불빛은

그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는

안도의 빛이 되는 것 같다

 


군 생활할 때

눈 내리는 추운 한 겨울

야간 행군을 할 때

무거운 포를 메고

밤새도록 행군하여

새벽에 어느 산골짜기를 내려가는 데

저 아래 계곡 골짜기에 있는

오두막 집 한 채에서

희미한 불빛이 반짝거렸는데

너무 따뜻하게 보였다

아마 어느 노부부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

따뜻하고 조그마한 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리라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도시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늦게 까지

저 멀리 다른 아파트나 건물에서

켜져 있는 불빛을 보면

어느 외로운 사람이

잠 못 이루고 있거나

어느 학생이 내일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겠지

생각도 하여본 적도 있다

 


등대하면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의

‘등대로(To the Lighthouse)'가 생각난다

제임스 조이스와 함께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의 대표적인 영국 작가인

그녀의 아름다운 '등대 불빛의 리듬(rhythms)과

서정적인 시적 이미지들(the imagery of lyric poetry)‘이

이 밤 저 멀리서

아름답게 빛나는 것 같다

 


 


 


댓글 2개

백원순 2021. 08. 24. 오후 04:34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율리시스(Ulysses, another renamed work of Odysessy of Homer by James Joyce, born in Doublin , Ireland, 1882-1941,died on January 23 in Zurich)\"가 생각납니다.물론 그의 첫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을 도서관에서 홀로 읽다 날이 어두워 자취 방에 갈 때 내려오는 도서관 계단에서 바라 본 어두워진 서쪽 하늘에 날아 다니는 새를 보았고요, 그의 \"더블린 사람들( Dubliners)\"도 생각하여 봅니다. 가을(Autumn) 이 온 것 같습니다.

백원순 2021. 08. 24. 오후 11:58

전 국민의 개(dogs)와 돼지(pigs)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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