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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천숙녀 2021. 09. 19.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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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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