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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탐한다
그리움을 탐한다
- 박종영
수십 번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거쳐
맞이한 한 해,
한 송이 붉은 동백꽃처럼
이별 길에 얼룩진 첫 얼굴이 눈에 밟힌다
소멸을 되뇌이며 지켜온 시간
지난날 어두운 감정으로 미워했던
사람들을 용서하며
버리고 온 아까운 것들은 없었는지,
봄과 여름의 기억을 품은 뜨락에
새벽 눈발은 창밖 유리창을 비벼대고
따스한 마음 한 움큼 품으며 달려오는
환희의 새봄은 아직도 망설이는데,
어려운 시간들을 붙잡고
생각의 결들이 고요해지는 순간에
한해의 긴 터널을 슬기롭게 빠져나갈 궁리에서,
삶을 선물로 당기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가슴에 새겨지는 지나간 그리움을 탐한다.
댓글 6개
그리움은 늪과 같이 깊어질수록 헤어나오기 힘든 슬픔을 가져오는거 같아요.
그리움은 삶을 더욱 밝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든 일상이 그리움으로 차 있어 즐거운 시간을 누닐수 있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시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그리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그리움을 직유가 아닌 비유나 은유로 풀어 쓰는 것이 기교라 합니다만... 새해에도 그리움 가득 담긴 사유를 풀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움의 진정한 의미 사랑입니다. 그것을 갖기 위해 마음을 다듬고 모습을 단정히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쌀쌀합니다. 일상에 건승하십시오.//
용서는 사랑을 동반하는 것이지요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고 못난것들을 용서하는 훈훈한 새해가 되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생각한것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삶의 궤적이 오늘에서 시간은 자꾸 흘러 어느새 1월의 중순입니다. 산다는 것이 오로지 건전한 사고의 길이기에 버티고 사는것이라고 봅니다. 壬寅年에도 문운하시고 건승을 빕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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