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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정채균 2022. 02. 24.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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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무슨 바람 불었는지

그만 헤어지자 통보하고

체념한 서글픈 모습에

원망보다 그 아픔 헤아려 봅니다

 


속내 내보이기까지

가슴앓이 밤 지새웠을 텐데

아직 어두운 창밖

떨고 있는 그대에게

죄인 된 마음입니다

 


종점 향한 막차에 동승한

짧은 시간이 아쉽지만

이제 제자리 안착하여

과거를 치료약 삼아


쾌유 기쁨 누리길 기원합니다

댓글 6개

문희 2022. 02. 24. 오후 06:04

무슨 바람인지 모르오나 모두에게 참 안되었습니다. 여행이나 인생은 잊히기도 기억하면서 흘러갑니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것은 이렇듯 시어로 남는군요.

김민재 2022. 02. 25. 오후 12:10

스스로 조차 모르는 바람이 불때면 긴 인내와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박종영 2022. 02. 25. 오후 03:36

이별을 통보하고 떠난 서글픈 여행 후기, 상상할 수 있는 현실을 생각합니다.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이별이어서 좋습니다.

정채균 2022. 02. 25. 오후 07:51

그래도 이별을 통보라도 해서 조금 낫지 말도 없이 잠수해 버리면 원인도 모르고 가슴앓이 합니다요 이미 돌아섰다면 행복을 빌어 줄 수 밖에...

정채균 2022. 02. 25. 오후 07:54

기나긴 동지 섣달, 인내와 성찰로 떨며 지새웠더니 연분홍 봄바람 일렁이니 결별 선언 하더이다.

정채균 2022. 02. 25. 오후 07:56

자세한 사연은 모르고 추측만 난무했지요 그래도 미워하기 보다는 잘 살기를 바라는 미련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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