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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영산홍

박동수 2022. 04. 20.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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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영산홍 

                            

                          글 : 박동수


핏빛 붉은 꽃잎에는

두견새 울음이 파르르 떤다


꽃 산에는

날개 짓하며 울어대는

두견새 토혈의 붉은 흔적


산 넘어 산 넘어 가고 싶지만

아직 날 짓 서툰 새끼

어미 소리 들을까


토혈로 쏟아내는 한 모금 핏덩이

애달픈 모정에

영산홍은 붉게 물들어간다



       제2시집\"사랑은 그렇게 오나보다\"에서

*두견새는 새끼를 남(휘바람새)의 둥지에서 키운다

  행여 새끼에게 변고가 없을까  날 때까지 

  날마다 주위에서 맴돌며 피를 토하며

  애절하게  운다고 한다 *      

댓글 8개

김민재 2022. 04. 20. 오후 05:08

꽃들이 모여 이리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박종영 2022. 04. 21. 오전 10:08

두견새 애절한 울음 한자락에 곱게 지는 영산홍, 붉은 꽃잎이 4월의 바람으로 흩날립니다. 그래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요.?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정채균 2022. 04. 21. 오후 02:02

불타는 연산홍을 보며 정열을 기억했는데 대부분 꽃말이나 전설은 슬프기만 하더이다.

박동수 2022. 04. 21. 오후 02:28

아름다운 것일 수록 그 전설이나 꽃말들이 슬프게 쓰여지는 경우가 많지요. 아마 그 만큼 많은 사연들을 갖는 것 같고 특히 글쓰는 사람들의 원인일 수도 있는 것같습니다. 진달래 . 철쭉. 영산홍. 이 모두가 두견화라고 되어 있어요 두견새의 피토하는 울음이니 아마 제일 색이 붉은 영산홍이 대표적 두견화일 듯합니다.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2. 04. 21. 오후 02:34

영산홍이 필 무렵 산에는 두견새의 슬픈 울음을 들을 수있지요 두견은 집을 짓지않고 휘파람새 둥지에 알을까고 키워주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생태계의 상황이 우습기도 하지만 애절함도 있겠지요 영산홍의 꽃잎이 질때면 두견의 새끼가 날아갈 때라고 합나다. 어떻든 잔인함이 거기서 생기기도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2. 04. 21. 오후 02:40

꽃은 어떤것이든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참으로 신기하고 아름답지요 특히 무리를 지은 군락을 보면 가슴이 환해오는 느낌을 겪기도 합니다. 빨간 영산홍은 활짝 핀 무리앞에 서면 정신을 잃을 듯 하지요 감사 합니다. 좋은일만 생기기를 바랍니다.

문희 2022. 04. 23. 오전 10:32

청계산 두견의 탁란을 나무라던 선배의 글이 생각 나는군요. 늦은 나이에도 업적을 많이 남기며 떠나신 존경하는 분 이었습니다.

박동수 2022. 04. 23. 오후 04:07

살아 있을동안 뭘해야 많은 업적을 남길 수있을까.문인은 좋은 글을 많이 남겨야 하겠지만 쉽지가 않은 듯 하네요 얼마전만해도 시인은 시집을 산문인은 소설이나 칼럼집을 부지런히 남기면 책을 읽는 독자가 많아 뿌듯했지만 지금은 아니지요 서책은 읽는이 없고 오직 사각화면만 보는 세월이라서 작가의 권위가 덜한 것 같네요. 두견의 탁란의 의미가 겹처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닌것 같군요 문희님의 좋은 선배님도 아마 그것을 알았을 것 같군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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