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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산 출렁다리 / 박얼서

박얼서 2022. 04. 20.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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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산 출렁다리 / 박얼서

 

바람 좋은 날을 골라

채계산 출렁다리를 한 번쯤 느껴 봐라

어드벤처 전망대에 우뚝 서 봐라

 

어릴 적 고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눈길 닿는 곳마다 탄성들로 출렁인다

 

내려다보는 눈길들을 향해

관심 먼저 끌겠다며

여기저기서 출렁거린다

 

먼발치에서 까마득한 밭고랑들이

부지런한 농심 따라 출렁이고

 

장구목 거쳐 적성강으로 이어지는 물줄기들이

보석알 같은 윤슬로 출렁인다

 

한적함과 풍요로움이

파릇파릇한 산과 들로 원근을 이룬 채

손짓하듯 출렁거린다

 

오늘이 때마침 오월의 한낮이었기에

풋풋하게 자란 청보리들까지도

출렁출렁 물결에 합류하고 있다.

 

 

 

 

댓글 4개

김민재 2022. 04. 20. 오후 05:07

출렁이는 물결속에서 사랑과 우정을 잠시 느껴보곤 합니다.

박종영 2022. 04. 21. 오전 10:11

봄이 한창입니다. 고향 들녘, 겨울을 이기고 돌아와 융숭하게 흔들리는 청보리 물결이 장관입니다.감사합니다. 시인님.//

박얼서 2022. 04. 21. 오후 02:45

박 시인님, 오늘도 봄볕과 봄꽃들로 출렁거리는 봄날입니다. 더 큰 건강과 건필을 염원합니다. ^~^ ^~^

박얼서 2022. 04. 21. 오후 02:51

김 시인님, 사랑과 우정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를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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