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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꽃
여름 꽃
글 : 박동수
한 여름 뜨거운 날
여름 꽃 하얀 찔레가 피는 것은
아직 떠도는 마음이
고향을 잊을까
고향 꽃으로 피어 오네
바다바람이 개울을 따라
짠 내음을 날릴 때면
찔레는 연두색 새순과 함께
흰 꽃으로 피고
나른한 닭들이 졸음을 찾는 곳
멀리 바다가 보이는
초가 울타리에 미루나무에는
바다 빛 그리워
푸른 잎이 딸랑이던
잊을 수 없는 내 고향
그 고향에 가슴 아려옴은
해마다
여름 찔레꽃이 -
댓글 6개
푸른 여름꽃의 모습에서 강한 여름 에너지를 느낄수 있는거 같습니다.
찔레꽃하면 어린 시절 시집가던 누나의 생각이 나는 꽃입니다. 순백의 기품으로 이별을 노래하는 찔레꽃, 5월이면 눈물나는 노래 입니다.
지금의 세대들은 알기 힘든 정황이지요. 그때는 자연 그대로의 상황에서 어련히 동네 앞 길옆에는 야생화의 군락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고 그 중에 여름이면 초부터 피기시작한 찔레꽃의 군락은 정말 신선함이 형용 할 수없도록 청순해서 가슴이 서늘해질 정도였고 뒷동산에 찔레덩쿨 밑에는 닭들이 더위를 피하는 장면이 지금 생각하면 아름다운 우리네 땅의 복이였고 이 무렵 시집가는 쳐녀들의 축복의 화환이 되었지요. 꿈 같은 이야기겠지만.... 박시인의 기억에도 아름다움이 함께하기를 ...감사 합니다.
4월부터 6월까지 피는꽃이지만 찔레의 덩쿨 군락에 함께 피는 햐얀꽃 대단했지요. 여름을 이길 수있는 에너지가 담긴 꽃들의 잔치라고도 할 수가 있지요 ......감사 합니다.
한 여름에도 찔레꽃을 보며 잠시 더위를 잊을 때도 있었습니다 정원이 아닌 야생에서 홀로 피어나는 내 고향의 꽃 지금도 변함 없는 그 모습을 시인님의 글을 통해 확인합니다.
지금의 세대는 고향이없지요. 아파트문화와 공동의식을 탈피한다는 이유로 단일세대주의에 의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서가 부족한 시대로 변천한 것. 꽃들도 관상용에서 그져 아름다움만 느낄뿐 자연의 정서를 못느낍니다. 고향은 야생화를 기준으로 꽃을 볼 수있음이 고향을 모르는 지금의 세대들은 그 야생화의 깊은 아름다움과 추억들을 잘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찔레꽃의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있는 세대는 구 세대이지만 그래도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 정서가 아직은 소멸되지 않는 것은 행운입니다. 전 꽃에 대하여 많은 글을 남긴 좀 별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야생화와 고향을 마음에 갖고 있음이 행복할 뿐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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