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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정채균 2022. 06. 08. 오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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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산등성이 새벽안개 사이로

분 발라 단장한 하얀 송이

이슬 머금어 맵시 뽐내고

 


눈꽃 내린 오솔길 발걸음하는

오월의 잔잔한 웃음에

타향살이 지친 나그네는

꿀샘 따먹던 동무 그리며

 


향기에 취하여 펼치는

어린 시절 동구 밖 과수원길


다시금 밀원 찾아 떠난다.

댓글 4개

박동수 2022. 06. 09. 오후 12:19

오랫만에 차를 몰고 나들이를 했는데 아카시아 꽃이 지고 밤꽃이 피고 있는 날이더군요. 해방이후 땔감으로 산을 헐벗게해서 박정희 정부에서 산림록화로 아카시아 나무룰 많이심어서 우리의 산야에는 아카시아가 참 많은 편이라서 5월이면 볼만하지요 그래서 아카시아 나무를 통해 많은 사연들이 생기기도 했을 겁니다. 고향의 추억도 아카시아로 생겨 나기도 했지요.읽으며 생각하다가 갑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정채균 2022. 06. 09. 오후 04:13

아카시아가 지면 그리 향기롭지는 못하지만 밤꽃이 피지요 새벽에 아카시아 향기가 풍겨오면 잠 깨어 행복한 하루를 맞이하곤 했지요. 잎사귀 따먹기 하던 고향 동무도 생각납니다 양봉 농가에서는 아카시아 꿀을 상품으로 소중한 자원이고요.

박종영 2022. 06. 12. 오전 11:44

아카시아 향기가 곱게 퍼지는 언덕, 시절이 곱게 성장하여 꽃꿀을 선물합니다. 절기에 가름하여 피워내는 귀한 시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정채균 2022. 06. 21. 오후 09:58

박 시인님~ 포천에 근무할 때 새벽 안개에 묻어 오는 아카시아 향기는 정말 황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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