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인생길에서 문득 / 박얼서

박얼서 2022. 06. 09. 오후 05:25
623

인생길에서 문득 / 박얼서

 

문득 눈을 떠보니 사람들이 쉼 없이

걷고 있었다, 저마다의 길을 가고 있었다

세월을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길 위엔 매일매일 낮과 밤이 존재했고

온갖 감정들이 그 뒤를 따랐다


아침엔 맑았다가 오후엔 눈비가 되기도 하고

밤새껏 찌푸린 날도 부지기수였다


갈림길을 만났을 땐

화살표 하나 달랑 서 있을 뿐

어떤 설명조차 없었다


광야를 만났을 땐 외로움 앞에 떨다가도

조금만 여유로우면 다시 또 갈등했다


동행이 있긴 있었으나

방향의 결정이라든지 순간순간의 두려움까지

함께할 수는 없었다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길이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도 없는 길이었다


어둠과 빛이 약속처럼 번갈아가고 있었기에

마음먹기에 따라서

낮길 혹은 밤길이었다

마음만 잘 먹으면 늘 대낮 같았다.





댓글 2개

박종영 2022. 06. 13. 오후 09:57

귀한 글에 시간을 내어 함께 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시인님.//

박얼서 2022. 06. 14. 오후 04:25

박시인님, 늘 응원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