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오솔길
오솔길
어둠에 빛 열리고
드러난 새 하늘
억새 숲 헤치고
오색 단풍에 이끌린 꽃길
조각구름 걸린 갈참나무
버팀목 넉넉한 품에
둥지 치는 딱따구리
부러지는 폭풍우 딛고
튼실한 열매로
때가 되어 베푸는 손길에
땅속에 듬뿍 감춘
다람쥐 먹거리
가시덤불 가로막아도
옹달샘 추억 새로워
사박사박 맨발로 나서려니
지친 영혼 여미고
만물을 찬미하리다
댓글 6개
서울 근교에는 도심 사람들이 배낭을 메고 야산을 돌며 도토리 산 밤들을 싹쓸이를 해 다람쥐가 먹을 양식이 없답니다.다람쥐 보기가 힘들고 외래종 청설모만 간간히 보입니다. 다람쥐가 사람 무서움 모르고 뛰놀든 장면이 그리울 뿐이지요. 오랫 만이지요.. 가을 맞아 많은 시작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시고요.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붉은 단풍잎이 바삭거리는 오솔길이 너무 환하게 나 있어 더욱 스산합니다. 다람쥐가 도토리 간수는 이미 완료 했을 것입니다. 다만 미처 지지 못하고 달려있는 낙엽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귀한 글에 시간을 할애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다람쥐 사촌인 줄 알았던 청설모가 외래종이었군요. 군대에서 동계 야영훈련을 나가 텐트 자리를 만들다보면 다람쥐가 숨겨둔 한 웅큼의 도토리를 발견하고 했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다람쥐는 자기가 숨겨둔 곳을 잊어버린다 하더라고요^^
오솔길을 걸어가며 기도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았었는데 성시를 벗어나려다 보니 엉뚱한 작품이 태어났습니다^^
금방이라도 다람쥐 한 마리쯤 굴러 나올 것 같은 풍경입니다 곧 다가올 겨울의 스산함 때문인지 붉은 단풍보다는 여름의 푸르름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배낭하나 메고 걸어보고 싶은 생각은 또 뭔지...
김재원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이런 동요를 기억나게 하는 댓글입니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