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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12월

박동수 2022. 12. 10.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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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12월 


                          글 : 박동수


낙엽과 함께 떠나버린 

빈자리에 하얀눈이 쌓여가고

상처 자국처럼 남은

흔적들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는 계절


함께 했던 기억이

가시처럼 찔린 상처가

낙엽을 쓸고 오는 눈바람에

아픔만 더 깊어가네 


아름답던 긴 계절의 사연들이

눈바람에 흩어지는 12월

반복되는 기다림은

다시 돌아올 봄을 위해

바보처럼 시간을 접고 있네


                     

댓글 6개

박종영 2022. 12. 10. 오후 03:17

대설 절기가 있는 12월, 무량한 시간에 흩뿌리는 눈발과 함께 외로운 시간의 길을 걸어갑니다 눈발처럼 흘러 다니는 기억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면 어느 한 곳, 설렘으로 뜨거워지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한해를 주섬주섬 담아 떠나는 12월의 바람이 밉습니다 눈이 내리는 12월,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아 마냥 아쉬움이 있습니다. 귀한시에 머물다 갑니다. 건승 하십시오. 박시인님.//

문희 2022. 12. 12. 오후 08:22

첫눈이 내리는 공간과 하얗게 변한 세상을 바라보면 통상의 감각이 변화됩니다. 다양한 색상에서 하얗고 밝은 시야는 특별한 세계로 안내합니다. 변화와 새로움은 결코 춥거나 고통으로 빠지지 않는 귀한 신호라 생각합니다.

정채균 2022. 12. 13. 오후 05:04

12월에 첫눈이라면 조금 늦게 찾아왔네요 바스락 거리며 잠 못 이루던 낙엽을 첫눈은 소복히 덮어 봄 꿈을 꾸게 하였지요.

박동수 2022. 12. 14. 오후 03:23

원래 12월이란 동지섯달이라 한 겨울을 의미 하는데 어쩐지 눈은 옛날만큼 오지 않아 12월에 첫눈을 보는 세상 입니다. 눈의 낭만은 이제 별로 찾기가 힘 드는 세상이라 눈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 지긴 하지만 그래도 눈은 반가운 계절의 손님입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 하세요

박동수 2022. 12. 14. 오후 03:27

그렇지요 우리에겐 하얀색이 참으로 새로움을 안겨주는 겨울의 선물인데 12월에 첫눈을 만나니 조금은 늦었지요 그래도 낭만이 있고 새로운 시야의 세계를 보여주는 자연에 감사를 드려야 하지요 문희님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박동수 2022. 12. 14. 오후 03:38

2022년은 참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우리에게 안겨 준 해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마지막 가는 해의 12월은 별다른 감회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제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 해를 잘 보내고 새해엔 건강하시고 새로운 영감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박시인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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