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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는 알고 있었다
억새는 알고 있었다
글 : 박동수
봄부터 요동치는 계절
꽃피우고 싹으로부터 열매
바쁘게 서둔 세월
하늘 푸르고 높아가는
가을날 풍요의 결실은
이별을 안고오는 운명인 걸
철없던 삶의 시절
형형색색으로 단장했던
환희와 풍요했던 날들이
이별이 었던 것을
슬픈 가을밤 부대끼며 지 새이는
하얀 억새는
생(生)은 이별인 것을 처음부터
알고 울었다
댓글 4개
가을부터 늦은 겨울까지 속 울음 삼키고 흔들리는 억새 꽃이 짠하고 안타깝습니다. 겨울이 다 가도록 앙상하게 남을 꽃을 생각하면 또 눈물 바람입니다. \"생은 이별인 것을 처음부터 알고 울었다\"는 구절에서 나를 찾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수 백 편의 시를 인터넷으로 그리고 수 십 편의 시집을 통해 발표를 해도 아직 시인의 속내를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들판에 늘어진 억새의 모양에서 갖가지 각각의 생각들을 끌어내는 것이.........울음, 노래, 함성, 수의 등등 그중에 저도 한 사람의 작가로 끼어 있으니 할 말은 없지만 '창작자의 권리'인지는 모르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항상 앞서기도 합니다. 그 울음을 통해 생각하는 시인님의 마음에 감사를 드리며
갈대와 억새도 구분 못했는데 글을 쓰면서 확실히 배웠습니다 저는 나름 산에는 억새, 물가에는 갈대라 보고 억새는 남자, 갈대는 여자라 비유해 봅니다. 가을밤 억새가 울었다. 참 좋은 시상입니다.
저 역시 갈대와 억새는 꽃필 때 그 모양을 보고 구분합니다. 피는 장소는 산도 강가도 구분이 없지요. 그러나 군락지는 갈대보다 억새가 훨 넓고 크더군요. 억새 밭에 가만히 앉아 들으면 그 소리가 오케스트라 무대 앞에 있거나 아니면 아주 큰 재래시장 한 복판에 있는 기분입니다. 그 소리 속에 비비 거리는 잎 새의 소리는 슬픈 울음으로 들리는 것이 저만의 느낌이 아닐 거 같더군요 감사 합니다.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기를 바라고 12월 성탄절을 맞이해서 온가정과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주님 오시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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