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하얀 눈 내리는 밤

박동수 2023. 01. 27. 오후 07:02
606


하얀 눈 내리는 밤

 

                                 글 : 박동수


바람에 실려오는 하얀 겨울 밤

분분히 날리는 눈 속에

자유를 느끼며

가슴을 열고 설레어 본다


그리웠던 지난날의 이야기

밤새도록 생각하여도

나무 가지에 내려앉는

하얀 눈처럼 그칠 줄 모르네


이야기 속 하얀 얼굴

사랑 했노라 불러보지만

시린 겨울 밤

대답없는 어둠뿐

하얀 눈만 소록소록 쌓이네

 

 

댓글 7개

박종영 2023. 01. 27. 오후 07:11

눈오는 겨울밤 아랫목 이붓에 발 넣고 밤새워 얘기 꽃을 피우던 지난날이 생각납니다. 그 이야기 속 하얀 얼굴 생각나는 겨울밤입니다. 귀한 시 감사드리며 더욱 건승 하십시오 박시인님.//

박동수 2023. 01. 27. 오후 08:09

입춘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눈이 많이도 오네요. 모두들 별일이 없었는지요? 한동안 사이트 에러 때문에 들어 오지 못했습니다. 오늘이 정상이 되어 들어 왔지요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3. 01. 27. 오후 08:13

나이가 들면 옛 생각이 점점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온돌 방 아래 목 이불 밑에 발을 너도나도 넣고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던 그 시절이 우리의 아름다운 풍습 그래서 옛 생각과 그 때 그 얼굴들이 생생히 떠 오르지요 눈이 많이 왔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 감사 합니다.

정채균 2023. 01. 31. 오후 03:34

자고 일어나 문을 열면 눈부신 눈꽃 세상 밤사이 조용히 곱게 만물을 덮었습니다 그 고향의 전경이 그립습니다.

박동수 2023. 01. 31. 오후 10:08

유리창이 아닌 문풍지로 붙인 방문이 있던 옛 집이 문지방까지 차오른 눈에 문을 열 수 없을 정도이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추위를 느끼지 못했는데 세월이 하도 수상하니 작은 눈 발에도 추위를 크게 느끼는 지금, 문을 열기 힘들만큼 쌓인 하얀 눈이 부시게 다가오던 고향이 그리울 뿐이지요. 감사 합니다.

문희 2023. 02. 01. 오후 09:12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 '하얀 눈 내리는 밤'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눈 쌓이는 풍경을 보기 힘든 서울에 큰 눈을 내려주시니 두근거리는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박동수 2023. 02. 01. 오후 11:22

아무리 많이 내려도 서울의 눈은 순수한 흰 눈이 못됩니다. 지저분한 오염된 눈이지요. 조용한 옛 시골 집 마당에서 문지방 턱까지 내려 쌓이는 눈 그 눈이 순수하고 오염 없는 하얀 눈이지요 정말 추억과 그 눈 오는 밤에 쏘근쏘근 이야기 하던 아름다움 그것이 그리움이지요. 문희님 감사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