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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박동수 2023. 02. 28. 오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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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글 : 박동수


그저 봄이 어디로 오든지

춘 삼월이면

할미꽃부터 시작해서

매화랑 모두

피어나는 것이 이치인데


부산하게 봄소식을 

기다리는 마음은 

슬픔인지 그리움인지 

분간키는 어렵다만


그래도 봄은 

허망한 세월끝에 서있는

내게도 기다려지는

계절인 것을

 

댓글 4개

박종영 2023. 03. 01. 오후 12:36

봄이오면 산등성이 아래 주인없는 묘 한적한 곳에 고개숙이고 피어 있는 할미꽃을 봅니다. 젊은시절 가난을 이기고 우리들을 키워낸 어머니의 혼으로 피어 난다는 할미꽃 사연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그리움을 소환하게 하는 귀한 시에 마음을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시인님.//

박동수 2023. 03. 01. 오후 01:02

할미꽃의 사연들이 많아서 인지 봄이면 기다려지는 꽃 할미 되고 할비 되는 세월이 비켜가지 않는 석양 속에 서있는 년륜이 되니 봄을 기다리는 할미꽃 심정에 같이 하는 마음입니다. 항상 감사 합니다. 박시인님

정채균 2023. 03. 03. 오전 11:12

할미꽃은 왜 무덤가에 많이 피어날까요? 어린시절 냄새 맡으면 코피 터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꽃술 쪽에 색깔 때문인가 봅니다.

박동수 2023. 03. 05. 오후 06:45

이름대로 할미니까 무덤이 더 가깝게 생각한 모양이겠지요 오랜 세월 피 눈물 나는 일 많이 겪은 할미니 꽃 술이 자 색 그래서 피 빛을 생각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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