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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몸짓으로

박종영 2023. 03. 24. 오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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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몸짓으로
 -박종영-
하늘은 온통 파란 물감으로
지치고 고된 첫봄의 창에 향기 나는 꽃을 그린다


짧아서 더 찬란하고 아쉬운 절기
그래서 이별이 더 아쉬워 두근거리는 계절,


백옥의 웃음으로 피어나는 목련꽃
눈물겹도록 하얀 새벽을 밀어내는 그늘에서
날마다 너를 향해 기도하는 우리,


자운영 꽃밭에 턱을 괴고 찬찬히 살피면
신명 나는 소리의 춤사위 골마다 쌓이고,


산천경개 기품 찬 놀거리에 잡혀
조금은 씩씩하게 푸른 몸짓으로 영그는 찬란한 풀꽃들,


봄, 너의 기쁨을 찾아 꽃잎 하나 곱게 접으면
그리움의 몸짓으로 달려올 수 있는가?




 


댓글 6개

박동수 2023. 03. 27. 오후 12:46

찬란한 풀꽃들의 즐거운 세상이 아름다운 평화의 세상이련만 그러나 오늘은 여린 풀꽃(민초)들이 설 자리가 없는 암담함이 누리에 차고 있으니 풀꽃의 슬픔이 언제 가시려나 생각해 봅니다. 항상 좋은 글 남기시는 박시인님의 건강을 빕니다. 감시 합니다.

문희 2023. 03. 28. 오전 10:27

봄이 부풀고 나도 부풀고.. 아름다운 세상에 그리움이 더해 모두 부풀었습니다.

박종영 2023. 03. 28. 오후 03:21

전이되는 봄꽃의 아름다운으로 한 생이 환하게 펼쳐집니다.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박종영 2023. 03. 28. 오후 03:25

봄이 찾아 오고 3월의 강산이 열띤 봄 꽃으로 치장하여 참 좋습니다. 곧 4월이 되면 더욱 환한 자연이 축복으로 달려 올 것입니다. 절기는 밝게 찾아오는데 삶의 길은 어렵고 답답합니다. 백성이 평안하게 사는 세상이 언제 올것인지 궁금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채균 2023. 03. 28. 오후 05:58

이미 기쁘게 달려와 그리움의 몸짓으로 애교 부리는 봄날입니다 시인님~ 꽃구경 가서 한 수 읊어야지요. 유달산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면 절로 시가 나오겠더이다.

박종영 2023. 03. 29. 오전 10:21

유달산 봄꽃 축제가 4월 8일과 9일 2일간 열립니다. 그런데 벚꽃이 지금 한창인데 그때는 꽃이 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유달산 일등 바위에 올라 석양을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지요. 이 좋은 봄날에 더욱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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