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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처음처럼
배고픔 달래려 시작했던 객지 생활
회전문 주방장은 오늘도 칼날 세워
손님 입맛 돋우겠다고 다짐한다
목숨 건질 의사는 메스 쥘 때마다
인술 베풀리라 엄숙히 맹세하며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기도하나니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생채기 입으며 공력 쌓았지만
청명 하늘에 욕심 먹구름 끼면
음식 맛 변하고 환자는 설움 받는다
도마 위 아가미 헐떡거리는 생선
열린 환부에서 솟구치는 선혈은
겸허한 초심을 교훈하고 있다.
댓글 4개
주방장의 완숙한 손놀림, 환자의 병을 고치는 의사의 약손, 모두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덕으로 오늘까지 이어오는 세상의 내용입니다. 겸허한 초심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오늘 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생채기를 입으며 쌓은 공력도 욕망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공허함 꿈일 뿐입니다. 스스로의 환부를 다스리는 겸허한 믿음이 구원의 길을 엽니다. 4월은 부활의 달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길이 열리기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정시인님
소문 나고 돈벌이가 되면 초심을 잃기도 합니다. 변함 없는 마음가짐으로 장인 정신을 살리면 좋겠습니다. 박종영 시인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생 의료분야에서 일하다보니 정말 인술을 베푸는 의사가 많지 않음에 마음이 씁쓸합니다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본다면 그 인격은 장사꾼입니다 성령 충만한 4월의 봄을 만끽 하소서. 박동수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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