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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

정채균 2025. 05. 07. 오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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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

 


어둠 내리는 간이역에서

바다행 승차권 끊어

그리움이란 종착지 향하고

 


가락국수로 허기 달래던

정거장 지나치며

짧은 뒤안길 떠올리는데

연정으로 달아오른 객차는

목이 터져라, 별빛 고백을 토한다

 


마주치면 탈선하는 위태한 철길

영원한 평행 이룰지라도

산 넘고 물 건너 찾아온 남녘에서


그대 새벽을 깨우리로다

댓글 6개

박종영 2025. 05. 08. 오후 02:08

사랑하는 연인과의 열차여행, 낭만적인 시간이니다. 석탄으로 딜리던 열차 시대가 아련히 그리음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추억을 소환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정채균 2025. 05. 09. 오후 02:48

밤새 달리던 완행열차 서대전역에서 몇 분 정차할 때 급하게 후루룩 먹던 가락국수의 맛 새벽 종착지에 동이 터오면 행여나 그녀가 마중 나왔으려나 기다리던 추억이란...

문희 2025. 05. 12. 오후 02:12

바다행 승차권으로 그리움 종착지로 떠나는 야간열차 열차 떠날새라 서둘러 먹던 서대전역의 가락국수.. 온통 추억과 그리운 시절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그 열차의 열정과 달빛 고백은 지금도 마음속에 담겨있습니다.

정채균 2025. 05. 12. 오후 09:36

문희 선생님, 대전발 0시 50분 목포행 완행열차를 아시지요 새벽 목포역에 도착하면 갈 곳이 없고 해장국집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한 숨 붙이고 첫 차 시간이 되면 고향을 갔었습니다.

박동수 2025. 05. 14. 오전 11:36

야간 열차하니 대전발 0시50분 생각납니다. 군 생활 때 매일 열차를 타는 분야에 있어서 서울 부산 왕복등등 대전에 잠간 쉬는시간 국수를 개눈 감추듯 먹고 급히 올라타는 쇼를 지금 생가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대전발 야간열차\"\" 감사 합니다. 좋은 일기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정채균 2025. 05. 20. 오전 11:15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대전 블루스'와 가락국수는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밤새 달리던 완행열차도 없어 졌고요 그래도 그리운 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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